비대한 몸집을 좀 더 편하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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향해 가고 있었다. 적어도 그들의 시체가 짐승들에게 먹히는 것을 볼 수 없었다. 아니, 솔직히 말하면 피드라가 좀비로 만들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됐다. 그 따위 시체를 좀비로 만들든 말든 상관은 없다. 그냥 확인만 하고 싶었다. 그저 그 것뿐. 내 마음과는 달리 점점 가까워져 갔다. 지금이라도 돌아가고 싶지만 마력에 이끌린 것처럼 난 계속 걸어가고 있다. 우거진 나무 사이로 어렴풋이 보

전에 뭔가 조치가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약간 불안한 것은 어쩔 수 없었다. 이런 생각을 하는 사이에 지붕의 떨림이 점점 강해지기 시작했다. 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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